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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광명서 왜 왔나" vs 이언주 "MB정권 실세"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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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맞수 토론
상호 비방 격화에...사회자 "부산시정 논의하라" 중재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5일 시작된 예비후보 1차 토론에서 가덕도신공항 및 각종 의혹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

이언주 후보는 박형준 후보의 '바다이야기' 등 각종 의혹에 집중하며 도덕성 검증에 날을 세웠고 박 후보는 "허위사실 공격이다", "광명에서 왜 왔냐"며 맞받았다. 부산 최대 현안인 가덕도신공항을 두고는 서로가 적임자라 주장하며 날을 세웠다.

자료와 격식 없는 1대 1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은 후보 간 비방전이 격화하자 사회자가 토론 40분 동안 수차례 중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형준(오른쪽)·이언주 공동위원장이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6차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2.14 leehs@newspim.com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MBC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1대 1 맞수토론에서 박 후보의 과거 가덕도신공항 백지화 발언을 언급하며 선공을 폈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과거 가덕도 신공항을 두고 경제성이 없고 재정에 너무 큰 부담을 준다고 했다"며 "비록 대통령이 공약했지만 잘못된 정책 방향을 바꾸는 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후보는 "밀양공항으로 가는 것이 잘못됐다고 (말했다)"며 "저는 일관되게 30년 전부터 (신공항을) 주장해왔고 청와대에서도 주장했다. 정직한 답은 당시 가덕도가 밀양에 비해 불리했고 긴 시간을 갖고 검토하는 게 낫겠다고 해서 미룬 것"이라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이언주 후보가 공약한 해외 취업사관학교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청년을 돌아오게 해야 하는데 청년을 떠나보내는 정책이다. 앞뒤가 안 맞는 정책"이라며 "대학이 죽어가는 도시에 미래가 있나. 청년을 살려서 머물게 해야 하는데 취업을 해외에 보내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다른 나라에 양질의 일자리가 있으면 거기도 보내야 한다"며 "대학만 갖고 하는 건 아니다.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응수했다.

토론은 2006년 파문이 일었던 박 후보의 '바다이야기' 의혹 공방으로까지 번졌다.

이 후보는 "부산 경제 현안에서 이해충돌 문제가 없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인허가 비리 등이 문제가 되고 있어 시민 입장에서 가슴이 아프다. 박 후는 18대 국회의원 당시 게임산업진흥법 광고도 하고 홍보했는데 그 때 보면 승마, 스크린 승마협회 업주들의 모임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아서 라스베이거스에 외유를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면서 "카지노 도박게임쇼를 보고 왔고 스크린승마협회 업주들 모임 대표이자 사행성 게임기 협의체 이사로 있는 박 모씨와 같이 갔다"며 "부산을 위한 명목이었지만 1억 원을 협찬 받고 돌아와서 2015년 11월 사행성 게임도 산업이라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해 12월 '바다이야기'가 엄청난 문제를 일으켰음에도 경품형 게임기 규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규제 강화를 막는 데 역할을 했다"며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물의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후보는 "굉장히 곡해하고 잘못 이야기하고 있다"며 "잘못하면 허위사실"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해당 의혹에 대해 당시 제가 6개월 간 야당 의원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아무 혐의가 없다는 게 증명됐다"며 "제가 도덕적으로 조금이라도 문제가 되면 국회의원직을 내놓고 책임지겠다 (했고) 6개월 간 야당 의원으로서 무혐의였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이해관계충돌에 대해선 사법적 판단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거듭 몰아붙였고, 박 후보는 "그 자체가 허위사실에 의한 공격"이라며 "'바다이야기'하곤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이 후보가 저를 공격하는건 좋은데 사실에 기초해서 이야기하면 좋겠다"며 "오늘은 지역 현안에 대해토론하는 것 아닌가. 인신공격성 발언은 자제해달라. 현안에 집중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이 후보는 "게임업체에서 뇌물 받은 혐의로 복역한 사람이 박 후보 캠프에서 일 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박 후보는 "죄를 용서한 게 아니라 사람을 용서한 것"이라며 "TV토론에서 특정인을 거론해 인격 훼손을 한다"고 반발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광명에서 두 번이나 의원을 하고 왜 부산에 왔나. 광명도 (지난 총선) 수도권에서 중요한 선거였고 이 후보 같은 전사가 열심히 싸워주는 게 필요한데 부산에서 당선될까 싶어 온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사실상 제가 광명을 떠난 건 민주당을 떠나면서다. 부산은 자유한국당에서 저에게 권유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를 'MB 정권의 실세'라 규정하며 "과거 정권에 책임 있는 사람이 나와서 민주당과 싸우는 게 먹히겠냐"고 공격했다.

사회자가 "부산시정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중재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토론은 서로의 정치 이력과 치부를 드러내는 비방전으로 계속 흘러갔다.

토론 말미 박 후보는 "지역 현안을 갖고 토론해야 하는데 결국 인신공격의 장이 됐다"며 "죄송하다. 우리는 한 팀"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은 1000명의 당원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매긴 점수를 공개해 이날 토론의 승자를 발표한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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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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