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COVID-19) 변이로 인한 확산세가 경제를 짓누른다는 이유에서다.
11일 EC는 올해 19개 회원국 경제가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1월 제시한 4.2%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에서부터 공급, 접종에 이르기까지 여러 이슈들로 차질이 발생한 데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빨라 락다운과 봉쇄 조치들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경제적 충격 역시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임을 반영한 결과다.
다만 EC는 내년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8%로 작년 11월 제시했던 3%보다 상향했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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