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람들로만 모아놓은 게 文정권 내각"
"정책이랍시고 내놓을 때마다 족족 실패하는 이유…"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여당이 야당 반발 속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데 대해 "게슈타포가 있음에도, 홍위병을 앞세웠음에도 히틀러와 모택동은 결국 몰락했다"고 비판했다.
서병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문재인의 사람들로만 모아놓은 게 문재인 정권의 내각이다. 친문(親文)으로 채워졌으니 든든하다 여기겠지? 그러나 잊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서병수 페이스북 캡쳐] |
서 의원은 "하필 이런 사람인가? 대통령 문재인이 낙점하는 인물들의 면면은 한결같이 왜 이런 꼴인가?"라고 반문하며 "하기야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고, 하물며 놀랍지도 않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권이니까. 그러니 교수신문이 꼽은 사자성어 1등이 '아시타비(我是他非)'이고 2등이 '후안무치(厚顔無恥)'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오죽 명절마다 챙겨온 고기 선물이 많았으면 식비가 들지 않을 정도라니… 나는 21세기에도 선물을 빙자하여 뇌물을 뜯어내는 탐관오리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다"며 "국회의원 황희는 정치를 재테크 수단으로 여기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 세금으로 먹고사는 국회의원이 몸 아프다는 핑계로 병가를 내서 국회 회의는 불참하고 스페인이니 미국이니 가족 여행을 다녔단다. 그것도 관용 여권으로. 이렇게 해야 할 일은 팽개치고 여행을 다닌 게 전문성이 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되었다"며 "국기원에서 태권도 명예 6단증을 받았다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되었다. 국회의원이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열어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되었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이런 사람이 문재인 정권의 장관"이라며 "이쯤 되면 왜 문재인 정권이 정책이랍시고 내놓을 때마다 족족 실패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 기본도 안 되는 사람들만 끼리끼리 모였는데 국가 정책에 대해 무엇을 논할 수 있겠는가"라고 개탄했다.
그는 "확실히 사람이 문제"라며 "전해철, 박범계, 권칠승에 이어 이제 황희까지.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장관 자리를 꿰찼다. 죄다 노무현 정권의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지낼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 패거리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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