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영업익 16%↓...호텔 적자전환
"GS홈쇼핑 통합 후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GS리테일이 지난해 4분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호텔업에서 부진을 겪으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1609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48.5% 감소했다.
[자료=GS리테일 IR] 2021.02.08 hrgu90@newspim.com |
사업부별로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조7272억원, 영업이익은 15.6% 감소한 374억원을 거뒀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기저효과와 담배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28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61억원이 개선된 94억원이다. 2019년 4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35개 부진 점포를 정리하면서 매출 및 영업적자 규모가 줄었다.
호텔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은 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9.1% 감소으며 영업손실은 3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식음·연회 사업 매출 부진과 인건비, 임차료 등 고정비 영향이 컸다.
GS리테일의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조8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526억원으로 5.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45억원으로 7.6%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는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고객 데이터 기반의 O4O 전략 추진, 상품 판매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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