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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의왕시장 "빠른 경제 회복과 공정하고 투명한 의왕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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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가 민선7기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많은 변화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성과가 보이고 있다.

뉴스핌은 2일 김상돈 의왕시장을 만나 지난해 주요성과와 올해 시정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상돈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정'과 '투명'에 둔 시정철학에 부응해 주신 공직자들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구축 그리고 코로나19 극복과 재난·재해로부터 시민 안전보호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통합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교통종합계획을 수립해 교통체계 개편과 주차난 해소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체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상돈 시장과의 일문일답.

김상돈 의왕시장. [사진=의왕시] 2021.02.02 1141world@newspim.com

-2020년 지방자치 행정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는데 주요성과로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지난 해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든 한 해였지만, 시정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신 16만 의왕시민의 힘이 있었기에 시정전반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열망하는 GTX-C노선 의왕역 정차추진은 市와 시민이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기본설계를 마친 인동선과 월판선의 복선전철사업은 계획대로 순항중이며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도 완료돼 시민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더욱 증진시켰다.

여기에 월암~양재간 광역버스를 신설했고 마을버스 노선 전면개편과 인근 시와 연계되는 신규 노선은 올해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86억원의 의왕사랑상품권 발행과 중소기업 경영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천지구와 초평지구에 17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한 한 해였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4개소와 육아나눔터는 6호점까지, 다함께 돌봄센터는 3호점까지 개소했고 청년들을 위해서는 청년협의체 구성과 정책제안대회를 개최해 시(市)정책에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청년들의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의왕포일 청년주택'을 완공했다.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지난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종합 2등급으로 최고수준의 청렴도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정'과 '투명'에 둔 시정철학에 부응해 주신 공직자들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 2년 연속 우수',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2개부문 대상', '지방자치 행정대상', '지방자치경쟁력지수 경영성과 전국 3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안전분야 전국 1위', '지속가능 교통도시종합평가 대상'에 선정됐다.

이 모든 성과는 16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로운 한 해에도 또 다른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올해 의왕시 예산안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쓰여지나

▲의왕시의 2021년도 예산은'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환'이라는 전략과제 아래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 '사회안전망 구축', '코로나19 극복과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안전 보호'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지역경제 생태계 회복 토대 위에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 코로나19 극복과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안전 보호, 국가 지역발전 전략인 한국형 뉴딜사업 이행에 대응하는 국가발전 전략정책 뒷받침 등 확장 재정을 단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또 확장 재정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특별회계, 기금의 잉여재원 활용을 통한 전략적 재원배분과 과감한 지출구조 조정 등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해 지속 가능한 재정여력을 확보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예산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 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기업성장 지원센터 설치 등 산업구조 변화와 지역고용 다변화 등에 대응하는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고 감염,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안전 보호를 위해 선별진료소 증축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스포츠·교육 분야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고 온라인·비대면 대응 새로운 분야의 재정 지원을 확대했다.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2021년 의왕시 일반회계는 4263억원, 특별회계는 공기업 특별회계를 포함해 817억원이며, 일반회계 세입부문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지방교부세가 금년보다 3.4%가 감소한 197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금년보다 11.4% 증가한 142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도 편성 예산은 △사회복지 분야 1815억원 △교통 물류분야 445억원 △환경분야 311억원 △국토지역개발분야 193억원 △ 문화관광분야 163억원 △보건분야 153억원 △교육분야 129억원 등으로 편성했으며, 모락공원 리모델링 사업 등 총 30개 사업, 33억원의 '주민참여예산'도 함께 편성했다.

2021년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경제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삶이 따뜻한 복지도시 △혁신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으뜸도시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시민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문화도시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행정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포스트코로나시대로 접어들면서 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의왕시는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지역상권은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다. 시에서는 침체되어 있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점포를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및 정기소독, 출입자 명부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점검해 나갈 것이며 시에서도 방역일지 및 항균필름,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속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먼저 일자리분야에서 청년들의 취업과 자립을 위해 마련한 '의왕청년발전소'는 청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들을 위한 토크콘서트, 취·창업 관련 특강 및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다.

구직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취업 상담, 일자리 소개, 이력서 컨설팅 등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내 기업을 직업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일자리센터 정보제공 및 구인 의사를 확인해 기업에 적합한 구직자 알선 등 일자리를 발굴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의왕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진출과 지역사회의 여성인력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맞춤형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취업을 희망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상담 프로그램인 '희망 JOB GO! 새일 JOB GO!'등의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도 마련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례보증에 대해서 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증액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매년 약 50여 개의 매장에 대해 인테리어, 간판, 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화폐(의왕사랑상품권) 발행액을 160억원(카드형 120억원, 종이형 4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할인율을 올해에도 상시 10%를 유지하고 구매한도를 월 45만원(카드형 30만원, 종이형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정책 설명회 개최, SNS 활용교육, 계원대학교와 연계를 통한 상인대학 등의 사업을 확대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에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다.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10월 1단계가 마무리됐고 오는 2022년에 최종 준공 예정으로 지난 2019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까지 3500여 세대가 입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016년부터 8차례 매각공고가 모두 유찰됐던 지원시설 Ⅱ블럭이 최근 공급가격의 2배가 넘는 높은 가격으로 매각됨에 따라 그간 사업비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사업구역 주변 기반시설 확충에 충분한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백운호수 공원조성 보상에 착수해 토지가 확보 되는대로 착공하겠으며 올해에는 장수촌부터 백운호수 제방주차장까지와 백운밸리에서 오전동 오메기까지의 도로개설을 위한 보상에 착수한다. 그리고 청계IC 개선공사 설계용역을 추진해 수원방향 램프를 신설하겠다.

현재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1단계 준공으로 모든 공공시설은 우리 시로 인계됐으며 주민불편사항 발생 시 관계부서가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지시했고 대중교통도 모든 단지를 경유해 거점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끔 개편을 완료했다.

또 올해 가을 롯데쇼핑몰 개장으로 예상되는 차량정체, 주차문제 등의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해 주변 인프라에 대한 개선방안을 미리 검토하여 조속히 해결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지구를 고려해 대중교통을 보강하고 건천방지를 위한 물순환 장치를 가동하는 등 주민 수요에 부응하는 행정을 추진해 '사람중심 첨단자족도시', '지속가능 안전환경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왕테크노파크가 지난해 준공돼 입주가 시작되고 있다. 기대효과와 제2의왕테크노파크 계획은

▲의왕시 최초의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가 2020년 3월에 준공되어 현재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일반공장 및 지원시설 등이 순조롭게 입주하고 있는 가운데 제2의왕테크노파크 조성도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제2테크노파크는 입지선정과 기본구상 용역을 2020년 3월에 착수해 입주 수요조사와 토지이용계획안을 구상하고 이에 대한 보고회도 마쳤다.

조성 예정지가 포일동 224번지 일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해당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개발행위 제한절차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제2의왕테크노파크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기 준공된 의왕테크노파크는 공업지역 대체지정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많은 제약 조건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착수했으며 사업 초기부터 편리한 교통과 저렴한 분양가로 수도권 인근 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100% 분양 완료 됐다.

모든 기업체의 입주와 지원시설 조성이 마무리되면 6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1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총 400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중에는 산업과 지원기능이 조화된 산업단지로의 면모를 갖춰 갈 것이다.

앞으로 제2의왕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기 준공된 테크노파크와 더불어 자주재원을 확충할 수 있어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왕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우리시가 수도권 최고의 자족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해 시의 대응 방안은

▲지난해 12월 22일 국토부에서 'GTX-C노선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고시내용에는 추가정거장 설치 기준이 제시됐다.

사업방식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서, 주요 내용은 추가 정거장 개수 3개소 이하와 표정속도 시속 80km 이상, 삼성역 또는 청량리역까지의 소요시간은 30분 이내 도달, 총 사업비의 12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까지 증액제안 가능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시에서는 GTX-C노선 의왕역 추가정차를 위해 사업신청자 제안 유도방안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주무관청인 국토부를 비롯해 국회, 도의회, 시의회와의 대응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의왕역 정차의 당위성을 다양한 채널로 홍보할 예정이다.

앞으로 4개월은 GTX-C노선 의왕역 정차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된다. 시에서도 의왕역에 추가 정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계획은

▲2021년에는 지난해 우리에게 많은 시련을 주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찬 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시정을 촘촘하게 추진하겠다.

먼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

의왕사랑상품권을 160억원까지 발행하고, 부곡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준공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또 '청년노동자 통장지원', '청년든든 신용회복지원'등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과 '스마트 돌봄 매니저 양성' 등 어르신 일자리 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입지선정이 완료된 '제2의왕테크노파크'는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는 도시지원시설 용지를 최대한 확보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

다음으로 복지와 교육분야를 위해서는 아름채 노인복지관 별관 착공과 통합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어르신들의 복지 체감도를 더욱 높이겠다.

아동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린이집 확충과 육아나눔터, 아이사랑 놀이터 설치로 창의성과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

오전커뮤니티센터의 착공과 포일어울림센터의 개관으로 지역사회 통합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중고 통합형 미래학교는 오는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청소년 문화의 집 2호점을 개소해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의 장을 제공하겠다.

마지막으로 환경과 안전분야를 위해서는 고천·월암·청계2 공공주택지구, 초평 뉴스테이 도시개발사업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 또 교통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교통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시민안전을 위해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과 안양천, 새우대천 정비사업을 착공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기배출 사업장의 미세먼지 대응역량 지원과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겠다.

시민회관은 중앙투자심사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야구장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2021년에는 새로운 의왕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욱 겸손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시민 모두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

시민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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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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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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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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