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원주시 명륜동 재개발 지역 내 주택에서 불이나 70대 할머니, 손주 2명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31일 강원 원주시 명륜동 재개발 지역 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숨졌다.[사진=원주소방서]2021.01.31 grsoon815@newspim.com |
31일 강원도소방당국에 따르며 이날 오전 3시 5분쯤 철거기 예정된 원주시 명륜동 재개발 지역 내 한 주택에서 불이나 잠자고 있던 A(65) 씨가 화상을 입었다.
이 불은 이웃집으로 번져 이 집에 있던 B(73) 씨와 손주 2명이 숨지고 아이들의 엄마인 C(32) 씨는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일 관계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 화를 면했다. 불은 집 2채를 모두 태우고 1시간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5시 30분쯤에 모두 꺼졌다.
불이 난 지역은 원동남산 재개발 지역으로 고지대에 주택 20여채가 모여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소방대원들은 지상 소화전을 이용해 화재 진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석유난로 취급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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