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달 간 여성 4명 폭행 혐의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모르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달아난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29일 저녁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30분간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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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는 이달 초부터 약 한 달 동안 강남역 부근에서 길을 걷던 30~40대 여성 4명의 뒤통수를 때리고 도망가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12신고를 받고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강남역 인근에서 잠복근무를 하다 조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한 조사 결과 중한 범죄이고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 전날(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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