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라면 엄벌, 허위사실이라면 합당한 조치 취해야"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제기한 '국민의힘 돈 선거·조작 선거' 의혹과 관련 "진상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하고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공세를 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원). 2021.1.28 kilroy023@newspim.com |
최 대변인은 "이 전 의원이 불법 돈 선거의 실체를 알고 있다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며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불법은 엄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또 "사실이 아니라면 국민의힘은 이언주 후보를 허위사실을 주장한 해당행위로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후보가 제기한 불법 돈선거 의혹 제기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예의주시할 것이고 그 대응이 미진하면 응분의 대가를 부산시민들로부터 받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이 전 의원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하면서 선거조직을 움직이려면 막대한 돈이 들어가야 한다"며 선거 진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달에 족히 수억씩 들어간다"며 "개인이 그 자금을 충당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불법 자금을 받아서 써야 하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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