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기자=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0'명을 기록, 2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떤 식으로 재편될지 주목된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제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27일 오전 역시 신규 확진자는 없다.
'코로나 위기 극복 경제정책 '을 발표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제주도]2021.01.27 tweom@newspim.com |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나오지 않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518명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나오지 않으면서 오는 31일까지 예정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2월에는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18일부터 시행중인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알파를 오는 31일까지 연장중인데 방역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들의 민생경제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9시 이후까지 영업 제한 등으로 인해 식당과 카페 등은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경제적 어려움에 불만과 피로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특히 제주지역은 지난주부터 사우나 금지를 전제로 목욕탕이 다시 문을 열고, 5명이 함께 골프를 칠 수 있게 하는 등 업체별로 규제가 완화되는 핀셋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어 2월 역시 규제 완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하지만 다음달초 대규모 귀성 행렬을 목전에 둔 설을 앞두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저지 차원에서 현재와 같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가능성 역시 큰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방역당국은 "방역과 민생경제 양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될 정부의 정책과 연계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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