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지난 21일 시장실에서 안성향교 '풍화루'와 '대성전'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서를 안성향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 소재 문화재인 풍화루와 대성전이 지난해 12월 28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경기 안성시는 지난 21일 시장실에서 안성향교 '풍화루'와 '대성전'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서를 안성향교에 전달했다.(왼쪽 세번째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청]2021.01.22 lsg0025@newspim.com |
안성향교는 고려 후기 설립됐으며 1630년 전후해 중건된 이후 조선 후기까지 기본 골격이 잔존 했고 수차례의 중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풍화루는 1630년~1660년 사이 재건됐으며 정면11칸 측면 1칸의 상하 중층 문루형식 건축물이다.
11칸 규모를 갖춘 풍화루는 전국적으로 사례가 없는 넓은 규모의 향교 문루로 이를 통해 조선 후기 발달된 도시로서 안성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대성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7세기 중엽 재건된 건물로 조선시대 사묘건축의 전형적인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조선 중기 건축 기법 연구에 귀중한 학술자료로 평가 받는다.
대성전 지붕의 대들보 등은 자연 곡선의 목재를 사용하는 17세기 전반 향교 건축의 시대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정서 전달식에서 김보라 시장은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돼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시 문화재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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