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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백화점업계, 갑을관계 벗어나 '상생' 도모한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20일 10:12

최종수정 : 2021년01월20일 11:37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중소-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중소기업과 백화점이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왼쪽부터) 김재천 AK플라자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 국민의힘 간사/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 회장(롯데백화점 대표)/ 송갑석 국회 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중기특위 위원장/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사진=중기중앙회] 2021.01.20 swiss2pac@newspim.com

이 자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 국민의힘 간사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중기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 회장(롯데백화점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김재천 AK플라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형유통업과 중소상공인 간 자발적 상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5대 백화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발굴한 우수 상생 사례와 백화점별 상생 사업 추진 체계를 전시 부스와 발표를 통해 소개했다.

유통 분야 상생 모델 구축 발표에서는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차기 회장이 '유통-제조 상생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백화점과 중소제조 협력업체 간 상생 사업의 필요성과 구축 방안 등을 다뤘다.

구체적으로 유통-제조간 판로연계형 사업 확대, 상품기획에서 브랜딩까지 이어지는 종합관리, 유통 상생 교육플랫폼 도입, 유통 상생지수 개발 및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 19로 유통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백화점과 입점 중소기업은 더는 갑과 을의 거래 관계가 아닌 대등한 상생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유통 분야 상생 사업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마케팅 지원으로 성공한 중소기업이 많이 탄생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생 모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범석 백화점협회장은 "새로운 뉴노멀 시대에 맞는 유통시장의 변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에 백화점 업계는 중소 협력업체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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