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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블록체인] 1월 15일 오전 뉴스 브리핑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09:25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09:25

美 금융 당국, 비수탁형 월렛 신규 규제 도입 의견 수렴 기간 15일 연장
분석 "주초 BTC 조정, 채굴자 매도 때문 아니다"

[서울=뉴스핌] 이지연 기자 =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가 신규 비수탁형 월렛 규제 도입에 대한 의견 수렴 기간을 15일 연장했다. 앞서 다수의 미국 암호화폐 업계 및 핀테크 기업 관계자, 로비 기관, 복수의 하원 의원들은 "신규 비수탁형 월렛 규제 도입이 혁신을 저해하는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도입 전 의견 수렴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FinCEN의 신규 비수탁형 월렛 규정이 적용되면 적격 암호화폐 서비스 기관은 거래액 3,000달러 이상 비수탁형 월렛 이용자 성명 및 주소 등 관련 검증 및 식별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거래액 1만 달러 이상 거래 발생 시 암호화폐 거래소가 당국에 관련 정보를 보고해야 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미 금융 당국이 새로운 월렛 규제 도입에 대해 여지를 남겼다"며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파 법률고문 "유통 USDT 74%만 준비금 보유? 사실무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 법률고문 스튜어트 호그너(Stuart Hoegner)는 유통 중인 USDT의 74%만이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USDT가 현금 및 현금등가물, 비트코인에 의해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 4월, 그가 뉴욕 검찰 조사 일환으로 제출한 진술서에 따르면 USDT 시가총액이 21억 달러일 당시 USDT의 74%가 현금 및 현금등가물에 의해, 나머지 26%는 5.5억 달러의 대출금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었다. 하지만 USDT 시총이 현재 220억 달러로 늘어났기 때문에 USDT 준비금에서 대출 비중은 2.5%로 줄어들었다는 게 호그너의 설명이다. 하지만 미디어는 호그너, 테더 CTO 파올로 아르도이노 모두 USDT 준비금의 구체적인 구성을 밝히길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그너는 1월 15일(현지시간) 법원의 금지명령(court injunction)이 만료되며, 이후 테더·비트파이넥스는 크립토캐피털의 모회사 글로벌트레이드솔루션AG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립토캐피털은 테더·비트파이넥스 사건에 연루된 파나마 소재 그림자 은행으로, 2019년 뉴욕 검찰은 비트파이넥스가 아무런 계약 보증 없이 크립토캐피털에 8.5억 달러를 이체해 손실을 발생시켰으며 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테더 준비금 중 최소 7억 달러를 사용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분석 "주초 BTC 조정, 채굴자 매도 때문 아니다"
코인데스크가 애널리스트, 채굴풀 데이터를 인용, 주초 비트코인 약 30% 조정은 채굴자 덤핑 탓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채굴자들은 지난 몇 달간 비교적 일관되게 비트코인을 매도해왔다. 2020년 7월 이후 채굴자가 거래소로 보낸 비트코인은 매주 평균 약 2100개다. 보도 시점 기준 이 수치는 약 1200개로 감소한 상태다.
2020년 12/26~12/30 나흘 동안 채굴자 지갑에서 대량의 비트코인이(21,000개) 빠져나가긴 했지만, 이 기간 비트코인은 2.6만 달러에서 2.9만 달러로 오히려 상승했으며, 이후 9일 동안에도 43% 추가 상승했다는 게 미디어의 설명이다.
또한 채굴자가 거래소로 이체한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그 즉시 모두 팔린다고 해도 이들의 주문은 일일 거래량에서 아주 적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채굴자들은 2020년 12월 26일 거래소로 1890 BTC를(당시 약 4800만 달러 규모로 연중 최대치) 보냈는데, 이날 바이낸스 BTC/USDT 마켓 거래량은 148,000 BTC를 웃돌았다. 채굴자 물량 1890 BTC가 모두 팔렸다고 해도 일일 거래량의 1.3% 수준이다.
더불어 대형 채굴풀 F2Pool, Lubian의 채굴자 BTC 보유잔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미디어는 주초 큰 폭의 조정은 미국 투자자들의 일부 차익실현 매물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DOT 신고가 랠리.. 14 달러 돌파
폴카닷(DOT)이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앞서 라이트코인을 제치고 전체 암호화폐 시총 순위 5위까지 상승했다.

◆그레이스케일, 월스트리트저널 지면에 비트코인 전면 광고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월스트리트저널 지면에 비트코인 전면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광고에는 "비트코인이 왔다. 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준비가 됐습니까?"라는 문구가 실렸다.

월스트리트저널

◆그레이스케일 4Q 보고서 공개...기관 투자자 비중 93%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2020년도 4분기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그레이스케일은 총 33억 달러의 자금을 모집했다. 이는 3분기에 모집된 10.5억 달러보다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특히 12월 마지막 주에만 10억 달러 가까이 모였다. 2020년 한해 그레이스케일은 일련의 투자 상품을 통해 57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모집했다. 2013년부터 2019년말까지 누적 모집된 12억 달러와 비교해 4배 이상 많다. 그레이스케일의 운용 자산은 2020년 초 20억 달러에서, 2021년 1월 13일 기준 247억 달러로 늘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0년 4분기 기관 투자자 비중은 93%로, 총 3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 이중 87% 이상의 자금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으로 유입됐다.

◆3200억원 비트코인 담긴 하드디스크 버린 엔지니어, 당국에 매립지 발굴 요청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500 BTC(약 3200억원)가 담긴 하드 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린 IT 엔지니어 제임스 하웰스가 시 당국에 매립지 발굴 허가를 요청했다. 하드웨어를 찾아 복구에 성공한다면 7천 200만 달러를 시 당국에 기부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제임스 하웰은 지난 2013년 7500 BTC가 보관된 하드 드라이브를 청소하는 도중에 실수로 버렸다. 당시 가치로도 약 650만 달러에 달하며, 하웰스는 지속적으로 뉴포트 시 당국에 매립지 발굴을 허가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에 대해 "외부 케이스는 녹슬었어도, 데이터가 저장된 내부 디스크는 여전히 작동할 가능성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포트 시 의회 관계자들은 발굴이 실패할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할 때 매립지 발굴에 다른 환경 파괴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만약 시 당국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더라도, 하드디스크 복구에 실패하면 그 비용을 모두 하웰스가 부담해야 한다. 한편 복수의 미디어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프로그래머 스테판 토마스가 7002 BTC가 담긴 월렛의 프라이빗키를 까먹어, 자산을 날릴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제미니, 증시 상장 고려...암호화폐 관심 뜨거워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증시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4일 전했다. 제미니 거래소의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는 최근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제미니의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카메론 윙클보스는 "우리는 시장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제미니를 상장시키는 게 의미가 있는 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줄곧 상장과 관련해 개방적인 스탠스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플, SEC 소송에 총 21명 변호사 선임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리플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총 21명의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공개된 소송 관련 법정 문건을 보면 4명의 변호사가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변호를, 4명의 변호사가 크리스 라센 리플 공동 창업자 변호를, 21명의 변호사가 리플사 변호를 맡게 된다. 앞서 SEC는 리플과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 크리스 라센 공동 창업자에 대해 증권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럽 메이저 부동산 그룹, 스텔라 블록체인에서 채권 발행...2400만 달러 규모
유럽 메이저 부동산 그룹이 스텔라(XLM) 블록체인에서 24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독일 기반 부동산 기업 보노비아(Vonovia)는 최근 스텔라 블록체인을 이용해 2000만 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토큰은 온라인 마켓 서비스 퍼스트와이어를 통해 발행된다. 채권의 만기는 3년이다. 보노비아의 채권 디지털화는 독일 정부가 2020년 디지털 증권 발행을 합법화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독일 정부는 증권 거래 증명서 발급 요건을 페지, 디지털 증권 발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보노비아 측은 "블록체인 기반의 채권 디지털화를 통해 더 빠르고, 쉽고,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스텔라 재단과 CBDC 발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바하마 델텍 은행, 과거 9300 달러에 BTC 매집.. 규모는 불투명
더블록에 따르면 대량의 USDT 준비금을 보관 중인 바하마 소재 은행 델텍(Deltec) 최고투자책임자(CIO) 휴고 로저스(Hugo Rogers)는 1월 14일(현지시간) 연간 리뷰 비디오에서 "대량의 비트코인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을 위해 약 9300 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수해 2020년 동안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올해에도 유동성 이슈가 이어지면서 높은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은행의 구체적인 비트코인 매입 시기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갤럭시 디지털, 채굴 사업부 신설.. 직접 BTC 채굴한다
뉴스와이어에 따르면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및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이 채굴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새 사업부 갤럭시디지털 마이닝(Galaxy Digital Mining)을 신설했다. 해당 사업부는 비트코인 채굴자를 위한 트레이드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 렌딩 및 지분투자, M&A 자문 서비스 등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비트코인도 채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내 서드파티 데이터센터에서 채굴기를 호스팅한다.

◆1000 YFI 추가 발행 제안, 반대 63% 우세
앞서 와이언 파이낸스(Yearn.Finance) 커뮤니티가 개발자 보상을 위한 1000 YFI 추가 발행을 제안한 가운데,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더허브(EthHub) 공동 설립자 에릭 코너는 해당 제안에 찬성하면서 "알트코인에 있어 발행량 불변 원칙은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YFI 커뮤니티가 100% 자원해서 개발자금 부족 문제를 해력하는 게 베스트라고 덧붙였다. 메사리 출신 주식, 암호화폐 트레이더 챠오왕(Qiao Wang)은 반대 의견을 냈다. 그는 "소량이지만 YFI를 보유 중인 홀더로서 이 제안에 매우 반대한다. 상장사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그것이 옳은 일이라는 건 아니다. 프로토콜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 일부를 코어 개발자에게 지급하는 게 더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보도 시점 기준 282명이 해당 제안 투표에 참여했으며, 반대가 63%로 우세하다.

◆코인마켓캡, WBTC 시총 400조 달러 '혼란 야기'… 시스템 오류
암호화폐 시황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이 14일 저녁경 시스템 오류로 랩트비트코인(WBTC) 시총을 400조 달러 이상으로 표시했다고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로, WBTC의 시가총액은 43.86억 달러(시총 13위)다. 미디어는 "코인마켓캡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혼란을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앞서 2019년 9월 코인마켓캡은 비트코인 가치를 0달러로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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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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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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