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호영 "與 4차 재난지원금 언급, 재보선 표 사려는 포퓰리즘"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08:29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08:29

"文, MB·朴 사면 정략적으로 이용하면 비판 받을 것"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는 공감…통합 신중하고 빠르게"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정부·여당이 화두를 던진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3차 재난지원금이 제대로 끝나기도 전에 4차 재난지원금 언급을 한 것은 4월 선거를 앞두고 표를 사려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나랏돈을 3~4차례 국민들에게 나눠주겠다는 것"이라며 "우선 어떤 돈을 빌려주고 어떻게 갚을지 정리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1.01.11 photo@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이 정권은 그냥 돈을 주는데 재미를 붙였는지 모르겠다"며 "빚이 얼마나 늘어나고 어떻게 갚을지, 빚을 내서 주는 돈이 어떤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자세한 검토 없이 자꾸 그냥 주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앞서 1~3차 재난지원금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빚을 내서라도 재난지원금을 주는게 필요한지, 또 전국민에게 주는 것이 맞는지, 특별히 필요한 분들에게 주는게 맞는지에 대해 검증을 한 뒤 언급을 해야 한다"며 "시기상조"라고 일갈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으니 미리 사면을 언급하면 판결을 무시하는 발언이 될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번 신년 인사회에서 통합을 말씀하셨는데 이번에는 용어를 포용으로 바꿨다"며 "통합이 사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치니 포용으로 후퇴한 것 같은데, 지난 1월 1일 새해 첫 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사면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대표는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는 신중한 분으로 알고 있는데 대통령과의 교감 없이 어떻게 이런(사면을) 말하겠나"라며 "지금부터라도 사면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한다. 결단은 대통령이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두 전직 대통령의 선거 전 사면이 민주당에게 유리하다고 해도 그것에 대해 반대하고 싶지 않고 주저할 필요도 없다"며 "다만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전격 사면이 아니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국민들의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재보궐선거 경선 룰과 관련해 "서울시장 선거에 있어서 야권이 분열되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다. 단일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당적을 달리해서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국민의힘 공관위원회가 가급적 많은 사람을 경선에 참여시켜 단일화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냥 경선을 늦출 수 없으니, 일단 시작은 하되 당 밖에서 단일화를 위해 참여하겠다고 하면 어느 정도 시기에 문을 열어야 할지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1일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책임있는 자리에 선거 관리에서 합당까지 말한 것은 좀 많이 나간 것 아닌가 생각한다. 예전 선거사를 돌아보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합당 논의를 하다가 정작 여당에 대한 비판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며 "통합에는 여러 방식이 있다. 짧은 기간에 신중하고 빠르게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