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경북지역의 8일 아침기온이 영하 15~20도 아래로 떨어지고 낮 최고 기온도 영하 5~6도에 머물면서 상수도가 얼어붙고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천시 금호읍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로 60대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8일 경북 울진군 맑은물사업소 긴급보수반이 한파 피해를 입은 상수도 동파현장에서 긴급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2021.01.08 nulcheon@newspim.com |
청송군과 안동시에서는 80대 여성이 빙판길에 넘어져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동에서도 40대 여성이 한파로 동상이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문경과 청도, 경주, 울진 등에서는 한파로 상수도가 얼어붙어 동파돼 생활용수 공급이 끊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문경시는 마성면 일원의 상수도가 동파되자 긴급 보수에 나서는 한편 음용수 2t을 긴급 급수했다.
이날 낮 12시쯤 청도군 매전면에서 상수도가 동파하자 청도군은 음용수 1t을 급수했다. 이날 오후 1시8분과 2시3분쯤 경주시 현곡면과 산내면에서 상수도가 동파돼 경주시가 각각 6t과 3t의 음용수를 긴급 지원했다.
울진군도 이날 지역 내 20여곳에서 상수도 동파사고가 나자 기동보수반을 통해 긴급 보수에 나서는 한편 이날 오후 늦게까지 해당 마을에 음용수를 긴급 급수하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했다.
소방당국도 이날 오전 3시43분쯤 상주시 낙양동 주택 상수도 동파사고로 긴급 출동해 안전조치하고 오전 11시11분쯤 구미시 옥계동으로 달려가 고드름을 제거하는 등 한파에 따른 안전 조치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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