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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MB·朴 사면 건의, 국민통합 위한 오랜 충정…靑과 교감 없어"

기사입력 : 2021년01월03일 16:06

최종수정 : 2021년01월06일 09:36

與 최고위 "당사자 반성 중요…당원·국민 뜻 모으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해 "반목과 대결의 진영정치를 뛰어넘어 국민 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년 언내대표와 양향자·신동근·염태영·노웅래·박성민 최고위원, 정태호 의원,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 최인호 수석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1.01.03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긴급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위기라는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면서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 급선무를 해결해야 하는데 국민의 모아진 힘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국민통합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사면 건의 결심에 대해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그런 일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최근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강성 친문 의원들과 지지층을 중심으로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종민 최고위원과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긴급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한 배경과 이유를 설명하고, 의원들을 설득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에 대해서는 국민통합을 위한 충정에 비롯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민과 당원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최고위는 촛불 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하는 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당원들과 국민들 중에서 당사자의 반성이 있어야 사면을 건의할 수 있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며 "지금부터 국민과 당원들의 뜻을 잘 경청해나가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사전 논의 없이 이 대표가 사면론을 언급한 것에 대한 양해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국민통합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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