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3차 대유행] 정부 "증가 추세 아니지만, 감소세도 아냐…위기 상황 여전"

기사입력 : 2021년01월02일 15:18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10:12

이동량 및 감염재생산지수 감소는 긍정적…"국민 여러분들 덕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와 관련해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위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증가 추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감소세라고 볼 수도 없다는 판단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10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24명이다. 국내 발생 788명과 해외 유입 36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6만2593명(해외 유입 5446명)이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다 지난 25일 1241명으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26일 1132명, 27일 970명, 28일 807명, 29일 1045명, 30일 1050명, 31일 967명 그리고 지난 1일 1029명이다. 최근 1주간 일평균 국내 확진자는 전국 기준 788명, 수도권 기준 538명이다.

2일 0시 기준 총 95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사진=백인혁 사진기자]

이날 국내 주요 발생 현황으로는, 먼저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과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58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누적 36명)됐고,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누적 200명)됐다.

또한, 경기 수원시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경기 용인시 요양원과 관련해서도 지난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0명이 감염됐으며, 경기 평택시 노인보호센터와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누적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경기도에선 평택시 지인여행·사우나와 관련해 22명이, 파주시 요양원과 관련해 23명이, 군포시 공장과 관련해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아울러 인천 남동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울산 중구 선교단체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누적 100명)됐고,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누적 57명)됐다.

마지막으로 경남 진주시 골프모임과 관련해 지난 12월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감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23명이 됐다.

임 상황총괄단장은 "국내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라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하루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도 30%에 가까운 수준으로 여전히 3차 유행의 위기가 진행 중인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이 11월 거리두기 격상 전보다 34% 정도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에 가깝게 지속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러한 작은 변화와 희망은 긴 싸움에도 지치지 않고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