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1일 오전 0시2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4호관 공대 건물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건물 내부에 학생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대 4층 연구실 330㎡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관 170명과 펌프차 등 장비 39대를 투입해 2시간 20여분만에 불을 껐다.
불은 학생들이 연구실을 떠난지 10여분 뒤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하대 화재 현장[사진=인천소방본부] 2021.01.01 hjk01@newspim.com |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떠나고 나서 얼마 뒤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보안요원이 4호관 4층으로 올라가 화재 발생 사실을 인지하는 모습을 CCTV 화면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불이 난 공대 건물 4층에는 화학공학과와 건축공학과 연구실 등이 있으며 화공과 연구실에는 실습용 화학 물품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4호관의 가장 위층인 4층은 샌드위치 패널 소재의 가건물이어서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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