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2021년 정치는] 헛바퀴만 돈 대북정책...北 응답 끌어낼 '묘수 찾기' 총력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인영 통일장관, 수 차례 협력 제의에도 北 '무응답'
'백신 지원', '남북 경협' 등 공조 발언 수차례 논란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를 큰 소득 없이 보냈다. 취임 후 '작은 접근'부터 시작하며 북한에 많은 메시지를 보냈으나 북한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북한과의 교류협력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드러냈다. 각종 발언들로 국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직진은 올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오전 파주시 군내면 판문점견학센터개소식에 참석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1.04 photo@newspim.com

◆ 이 장관, 취임 후 북한에 수 차례 협력 제의...北은 '묵묵부답'

이 장관은 지난 7월 취임한 직후부터 '작은 교역'으로 대표되는 북한과의 교류협력, 남북 간 보건·의료 협력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11월 판문점을 찾은 자리에서는 판문점 내에서의 남북 자유왕래를 비롯해 이산가족 상봉, 남북 연락채널 복원을 북측에 제안했다.

코로나19 방역 협력에 대한 뜻도 거듭 밝혀왔다. 지난달 20일에는 남북 접경지역에 감염병 대응센터를 세우자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이 금강산 독자개발 의지를 드러내자 "남북이 다시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금강산을 개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하는 등 꾸준히 북한에 협력을 제안했다.

이런 제안에 북측은 꾸준히 무응답으로 일관해왔다. 오는 1월 초순으로 예정된 제8차 당대회에서 전향적인 대남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통일부는 관측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이 장관의 꾸준한 행보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지난 24일 북한에 '평화뉴딜'을 제안하며 "새해에는 남북 대화와 협력의 길이 구체적으로 열릴 수 있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견학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11.04 photo@newspim.com

◆ "부족해도 북한과 백신 나눠야"...각종 발언 논란되며 비판도

드러낸 남북 협력 의사 만큼이나 논란도 많았다. 이 장관은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 의사를 표명하는 과정에서 각종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 장관은 지난 11월 'KBS 뉴스9'에 출연해 남북 협력 의지를 드러낸 자리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많아서 (북한과) 나누는 것 보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함께 나눈 것이 진짜로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후에도 이 장관은 대북 백신 지원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백신 물량 확보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부터 챙기려 한다"며 비판적인 여론이 생겨났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사퇴하라는 비난도 쏟아졌다.

지난 11월에는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에 기업들과 남북 경제협력 관련 모임을 갖고 '남북경협'을 언급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8일 CBS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는 "정권 재창출과 관련해 저를 던져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또 그런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발언해 차기 대선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