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ESG 경영시대]⑨ 삼성화재 "ESG 선두 글로벌보험사로 인정받아"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08:36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중심 ESG경영...DJSI 7년 연속 편입
작년에만 2조5000억 투자, ESG보고서 등 투자 더 확대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삼성화재는 7년 연속 DJSI월드지수에 편입된 보험사죠.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됐죠. 이는 ESG 경영을 실천했던 덕분입니다."

이상혁 삼성화재 지속가능경영사무국 파트장은 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ESG경영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는 매년 미국 S&P 다우존스사와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사가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지표다.

DJSI는 전체 대상 기업 중 상위 10%에만 주어지는 것으로 전 세계 보험사 중 단 17개사만이 편입했다. 삼성화재의 ESG경영 활동이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 삼성화재는 보험업계에서 가장 빨리 ESG 경영을 진행했는데 이에 대한 성과는 어느 정도인가?

삼성화재는 7년 연속 DJSI에 편입됐다. 동시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편입된 보험사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야 ESG 경영이 이슈화됐지만 삼성화재는 오래 전부터 사회적가치를 중요시하며 경영을 해온 덕분이다.

우리나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평가하는 ESG 지주에서도 종합 A등급을 획득,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화재는 국내외 ESG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획득하며 회사의 사회적가치 경영을 인정받고 있다.

◆ 최근 이슈가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ESG에 집중하고 있는데 삼성화재만의 차별화 전략이 있나?

최근 이슈화되면서 경영 전반에 ESG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초적 단계인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오래전부터 ESG 전담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운영, 경영 전반적으로 사회적가치를 높이기 위한 개선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사내 캠페인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험사 중 유일하게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 국제 인증 동시에 취득했다. 아울러 지난 2019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사회책임투자액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ESG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경영 전반에 ESG를 도입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

삼성화재는 잠재적인 위험 관리 및 안정적인 손익 추구를 위해 언더라이팅(인수심사) 과정에서도 ESG 리스크를 고려하고 있다. 언더라이팅 가이드라인에 ESG 관련 인수지침을 보유하며, 기업성 일반보험 심사에서 적용한다. 이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에서 부적절한 기업의 물건은 인수에 제한을 두고 있다.

◆ 향후 삼성화재의 ESG 전략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삼성화재는 2018년 1조8300억원, 2019년에는 2조1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대규모 사회책임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관련 투자를 약 2조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동참하고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융자 활성화를 위해 사내 전문가 그룹 GLCC(Global Loss Control Center, 舊 방재연구소)와 협업으로 자연재해 위험을 조사·분석·평가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자 주기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의 관련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집대성해 삼성화재의 ESG 경영 철학과 지향가치를 담아내는 통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의 탄소 중립 계획 및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ESG 투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제 ESG는 글로벌 메인 스트림으로 부각됐다. 삼성화재도 글로벌 보험사로 성장하기 위해 ESG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ESG를 강조하고, 보고서를 통해 성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