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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현희 권익위원장 "반부패·공정 개혁에 박차"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10:32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10:32

"공수처 출범 예정…공직자 부패행위 엄단"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사회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반부패·공정 개혁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내년 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범이 예정돼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반부패 정책의 총괄기구로서 공수처와 함께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엄단하고, 보다 근본적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만들어야 하는 책무를 지고 있다"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의 조속한 제정은 그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우리 권익위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는 부패・공익신고 사건들이 더욱 많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종 신고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 용기있는 신고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국민권익위는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0.08점 상승한 8.27점으로 4년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0.12.09 yooksa@newspim.com

특히 전 위원장은 "신고자 보호에도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면서 "일단 보호신청이 접수되면 구체적 요건이 검토되기 전이라도 보호조치가 가능하도록, 금년에는 '선 보호–후 검토'를 위한 제도들을 신속하게 정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듣고, 고충을 해결하는 데 최우선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상대적으로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하는 '맞춤형 이동신문고'와 위기 기업의 고충해소를 위한 '기동해결 특별컨설팅'을 확대 운영해, 민생 최접점에서 국민고충 해소와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 위원장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행정심판도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면서 "경제적 약자를 위한 행정심판 국선대리인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대상도 소상공인까지 확대하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행정심판을 활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전 위원장은 "사회적 갈등의 조정∙해결과 제도개선을 통해, 정부와 국민 사이의 가교로서 권익위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권익위는 범정부 소통·참여 플랫폼인 '국민신문고'와 '국민생각함'을 총괄하는 기관"이라며 "내년에는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부여한 '국민의 대변인', '국민의 변호인'이라는 역할에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국민고충과 사회적 갈등의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강조해다. 

또한 "국민 한분 한분의 의견을 성실하게 받아들이고 분석해서 우리 정부의 제도와 정책 개선을 이끌어내고, 국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론의 장을 통해 복잡하고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율해 간다면, 정부와 국민 간의 '신뢰 고리'로서 사회적 갈등의 해결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인 '집단민원조정법'도 신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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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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