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도 부천의 요양병원 2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부천시는 요양병원 2곳에서 환자와 직원 등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1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날까지 추가로 직원 4명과 환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병원 건물 중 확진자가 발생한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했다.
이 병원에는 현재 확진자 11명을 포함해 환자와 간병인· 직원 등 93명이 머물고 있다.
B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모 요양병원에 있다가 음성 판정을 받고 부천 요양병원으로 옮겨진 뒤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에는 확진된 4명의 환자외에 구로구 요양병원에서 13명의 환자가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이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4명이 숨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들 요양병원 2곳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코호트 등의 방역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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