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닛케이주가)가 버블 경기 이후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주가는 전일비 714.12엔(3.0%) 오른 2만7568.15엔으로 거래를 마치며, 버블 경기 직후인 1991년 3월 2만7146.91엔을 넘어 30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전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도쿄 증시에서도 대형주 등 폭 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형주로 구성된 토픽스(TOPIX)지수도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에츠(信越)화학공업이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무라타(村田)제작소와 키엔스도 연초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하이테크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JR도카이(東海), 일본항공(JAL)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종목들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픽테 투신투자고문은 "내년 이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꺼번에 선반영한 투자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를 쓴 남성이 도쿄 시내 닛케이주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0.11.03 goldendog@newspim.com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