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년사] 정태순 해운협회장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만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원들 코로나 백신 우선접종 추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이 28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순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해운산업 재건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추진해 방역에 충실하면서도 효율적인 대응체제를 갖춰 선박운항과 항만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자율적으로 결성된 K-얼라이언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과당경쟁 완화 및 경쟁력 강화로 수출입항로는 물론 동남아시아 역내 3국간 항로에도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내외 해운가족 여러분!

2021년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하여 해운가족 여러분들의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해운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규제로 꼽히는 IMO 2020 황산화물 배출규제의 시행으로 시작된 작년 한해는 연초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가 사상초유의 팬더믹 사태로 확대되면서 위기상황이 연속되는 비상한 한해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개최 등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해운산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지정하고 꼼꼼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국가간 봉쇄조치로 여행과 이동이 금지되면서 세계무역의 핵심인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해 노사정이 합심하여 마스크를 제공하는 한편 합리적인 방역지침과 특별기 취항 등 동북아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선원교대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다행히 지난 연말부터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발된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 소식과 함께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올 상반기 중에 코로나 여파가 진정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작년 하반기 들어 컨테이너 운송수요가 폭등하면서 애로를 호소하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선박을 투입하고 정부 및 무역협회와 협력하여 「수출입물류종합대응센터」를 운영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진해운 파산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해운기업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해운가족 여러분 !

새해에도 지속될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비대면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여파가 진정될 경우 내구재 수요와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긍정적인 상황전개가 예상되기도 하지만,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점차 긴축 통화정책으로 선회한다면 신흥국으로부터의 자본유출이 국제금융시장에 치명적인 충격을 안겨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새로 출범한 바이든 정부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변화가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의존 개방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미중 무역갈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세계경제가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금년 한해는 철저한 위기관리를 바탕으로 매사에 조심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해운산업 재건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협회에서도 회원사들이 작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다음 사항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해운산업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재확인된 만큼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국가적인 해상운송능력 신장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선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추진하여 방역에 충실하면서도 효율적인 대응체제를 갖춰 선박운항과 항만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 확대를 통해 진흥공사의 금융지원을 활성화하는 한편 톤니지 뱅크라는 새로운 역할도 내실 있게 해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자율적으로 결성된 K-얼라이언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과당경쟁완화 및 경쟁력강화를 통해 수출입항로는 물론 동남아시아 역내 3국간 항로에도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정적인 화물확보와 경쟁력 있는 선박확충이라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금년도에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여섯째, 선화주 협력을 통해 정기화물 70%, 부정기 전략화물 100% 국적선 적취율 달성을 지속 추진하고, 선박금융재원의 균형잡힌 배분으로 해운·조선·금융이 상생하는 체제를 마련하며, 2자물류업계와의 역할분담을 통해 연관산업과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일곱째,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에 맞추어 온실가스 배출규제 등 국제해운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의 탄소세 설정을 추진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하겠습니다.

여덟째, 해양사고시 감당할 수 없는 과도한 처벌부과 및 혼선을 빚고 있는 해운산업의 경쟁법제 등이 우리 경제상황 및 국제규범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홉째, 건전한 해운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한국선급, P&I클럽 등 해운관련 단체 및 업종간의 상생발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해운가족 여러분 !
우리 협회는 지난해 11월 17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지난 60여년간 사용해 온 한국선주협회 명칭을 한국해운협회로 변경하고, 창립일도 협회 전신인 대한선주협회 창립일 1954년 4월 20일로 소급 변경하였습니다.

한국선주협회가 60여년 만에 우리나라를 세계 7위의 해운국 반열에 올려놨듯이, 앞으로는 한국해운협회가 해운산업 재건을 통해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해운가족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는 그동안 담아두었던 모든 근심을 떨쳐버리고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정부 당국과 해운업계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이 시간에도 오대양에서 구슬땀을 흘리시는 해상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바가 모두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