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타이어 사내 벤처 1호 '타운카',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서 최종 우승

기사입력 : 2020년12월24일 10:39

최종수정 : 2020년12월24일 10:39

아파트 이웃간 자동차 공유...동네기반 서비스 플랫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사내 벤처 1호로 탄생한 아파트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 '타운카'가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스퀘어브릿지가 주최한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스마트홈 분야에서 최종 우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술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기술 수요가 있는 기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 수요 기업은 4차산업 기반의 신기술 도입을, 스타트업은 대기업·중견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타운카는 홈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분야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 '코맥스&코맥스벤처러스(이하 코맥스)'와 매칭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타이어 사내 벤처 1호 '타운카' [사진=한국타이어] 2020.12.24 yunyun@newspim.com

한국타이어의 사내 제안 제도 '프로액티브 스튜디오'를 통해 사내 벤처 1호로 성장한 타운카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유휴자원을 공유해 공동주택의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우수팀으로 선정됐으며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받는다. 멘토링을 지원받았던 스마트홈 분야 대표기업 코맥스와 협업 기회가 제공돼 아파트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타운카는 유휴시간이 많은 차량을 이웃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파트 이웃간 자동차 공유 서비스' 플랫폼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소유 차량을 이웃과 공유해 소유주는 수익을 얻고 차량이 필요한 이웃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보험 가입이 가능하고 불특정 다수가 아닌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에게만 이용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 여기에 등록 차량 소유주에게 최고의 차량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자동차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돕고 대여 이웃에게는 완벽하게 관리된 차량을 제공하여 보다 안전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타운카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포스트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에 선정돼 사업비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받았고 지난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주관 사내벤처 활성화 유공 포상을 받았다.

타운카 운영사인 '주식회사 타운즈(TOWNZ)'는 앞으로도 모빌리티만이 아니라 '타운'을 기반으로 하는 숨겨진 가치를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나아가 더 많은 유휴자원 발굴을 통해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업비, 분사 지원, 5년내 재입사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제고하고 나아가 미래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