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박셀바이오는 지난 21일 신임 전략최고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이하 CSO)로 큐로진 생명과학의 대표이사 출신 장희순 박사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새로운 CSO를 통해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등 향후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사진=박셀바이오] |
장희순 CSO는 연세대학교 이학박사 출신으로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 하버드 대학교에서 리서치 펠로우십 등을 통해 연구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 과정을 통해 유전자치료제의 효능 및 안전성, 면역감시 회피에 대한 이해를 강화해 향후 개발되는 치료제의 안전성에 대한 전문성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씨드모젠에서 전무이사로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프로세스 총괄 ▲국제 기준에 맞는 실험법 개발 총괄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기술 개발 및 경영 전반에 걸친 경험을 쌓았다. 큐로진생명과학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파이프라인의 전략적 관리 및 개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력 등을 회사를 운영하며 수행해왔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는 "기술적 역량과 경영적 성과를 겸비한 장희순 CSO의 영입으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사업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을 충분히 활용해 Vax-NK 등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현실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글로벌 대기업부터 벤처기업까지 다양한 조직을 경험한 CSO가 박셀바이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면역체계전반을 활용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선천면역세포 중 하나인 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Vax-NK 항암면역치료플랫폼은 재발로 인해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노인인구증가로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는 다발골수종을 적응증으로,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Vax-DC 항암면역치료플랫폼의 임상 2상을 수행 중이기도 하다.
특히 정상세포가 아닌 세포를 가장 먼저 인식해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를 활용한 Vax-NK는 임상 1상에서 표준치료법 대비 높은 종양크기조절 능력과 질병 진행 중단(ORR, DCR),중앙생존기간(OS) 연장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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