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아이큐어가 유전자 백신 전달 시스템 개발 및 고효율 백신 경피전달 플랫폼 기술 구축에 나선다.
아이큐어는 레이저 의료기기 개발사 라메디텍과 유전자 백신, 펩타이드 의약품 및 펩타이드 화장품의 고효율 피부 전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큐어가 지난 15일 라메디텍과 유전자 백신, 펩타이드 의약품 및 펩타이드 화장품의 고효율 피부 전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아이큐어] |
유전자 백신의 경우, 세포 속으로 침투해야만 면역반응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에 양사는 유전자 백신의 효과적인 세포 침투를 위해 레이저 천공 기술로 세포막에 미세 구멍을 내고 세포 내 전달이 용이한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 이를 통해 백신 사업을 확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유전자 백신 외에 자체 개발 중인 다양한 펩타이드 신약(항암제)과 개량신약(골다공증 치료제, 당뇨 치료제)은 물론 보툴리눔 독소 펩타이드를 포함한 화장품 사업에도 응용이 가능하다"며 "아이큐어와 라메디텍은 포괄적 MOU를 맺고, 공동 개발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아이큐어는 지난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 백신 사업 진출을 공표했다. 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 시스템 전문 치료제 개발 회사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 치매 패치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파킨슨 치료제 및 로티고틴 패치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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