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대신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021년 신작 모멘텀이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95만원에서 9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2이 1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오는 1월 쇼케이스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출시 전까지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제공=엔씨소프트] |
이민아 연구원은 "리니지2M 대만 출시는 2월, 블레이드&소울2 출시는 3월로 예상한다"며 "사전예약에 통상적으로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블레이드&소울2는 1월 중 쇼케이스와 함께 사전예약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내년에 아이온2와 프로젝트TL 등 신작 출시가 계획돼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신작 출시 일정을 과거 대비 촘촘히 가져간다는 전략을 밝혔다"며 "출시 일정의 구체화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신작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임박하면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며 "주가가 신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이미 선반영 하고 있어 흥행 리스크가 부담되고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소멸하기 때문인데 장기적으로는 신작 매출 안정화 시 계단식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가 우상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40억원, 17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9%, 18% 감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의 의도적 프로모션 축소 효과와 리니지2M 매출 하향 안정화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소폭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이미 예견된 내용"이라며 "내년 1분기 초 블레이드&소울2 쇼케이스 개최 시 신작 기대감이 일시적으로 실적 부진을 상쇄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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