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강일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분양가가 3.3㎡당 평균 223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2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실제 분양가는 이보다 높게 나왔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와 현대건설·계룡건설 컨소시엄은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분양가격을 3.3㎡당 평균 2230만원로 책정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조감도 [자료=분양 홈페이지] 2020.12.17 sungsoo@newspim.com |
단지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5블럭에 들어선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84㎡ 567가구 ▲101㎡ 242가구다. 전용 101㎡는 전용 85㎡가 넘는 대형 평수라서 추첨으로 50%를 선발한다.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가는 ▲84㎡ 7억5800만원 ▲102㎡ 8억9200만원 수준이다. 총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분양가가 예상보다 비싸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6월 공급된 고덕강일8단지, 14단지는 3.3㎡당 1800만~1900만원에 분양했다.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민간분양'인 만큼 분양가가 이보다 높겠지만, 3.3㎡당 2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고덕강일8단지, 14단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분양한 '공공분양' 방식이다.
다만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이 '고분양가'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많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2억~4억원 이상 저렴해서다. 단지에서 걸어서 6분 거리에 있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전용 102㎡는 지난 10월 21일 최고가인 13억6500만원에 팔렸다.
단지에서 걸어서 22분 걸리는 '미사강변스타힐스' 전용 85㎡는 지난달 13일 9억7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견본주택은 이달 개관 예정이며 입주는 2023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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