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17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와 충주 각 2명, 제천 3명, 음성 6명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충북소방본부가 코로나 확진(의심)환자의 이송 대응능력 강화훈련을 하고 있다.(충북도) 2020.12.17 0114662001@newspim.com |
청주에서는 지난 11일 확진된 충북 518번(60대)의 배우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A(70대)씨가 감염됐다.
A씨의 배우자는 직장 동료인 청원구 오창의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충북 501번 확진자에게서 n차 감염됐다.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나왔다.
자녀 1명과 동거 중인 C(50대)는 두통과 미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후 양성반응을 보였다.
충주에서도 시청 공무원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주민이 확진됐다.
D(30대)씨는 지난 15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후 감염됐다.
D씨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시는 그가 일한 같은 부서 근무자 2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E(30대)씨는 입국 당시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으나 자각 격리 중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제천에서는 자가 격리 중 40대와 50대, 특별한 증상이 없는 60대 등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60대는 지난 주말 다른 지역을 1박 2일 여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음성에서는 같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 6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입원한 병원과 협력병원인 괴산의 모 병원을 치료차 방문했다.
현재 괴산의 병원은 전날 확진자 11명이 나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됐다.
방역당국은 괴산의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이곳을 방문한 20명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 6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방역당국은 연관이 있는 음성과 괴산의 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1000여명을 전수검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병원 간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이기에 음성군의 모 병원 환자와 직원 등 780명과 바로 옆 별도 건물인 B병원 307명도 전수 조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음성 관내 보건소를 포함한 지역 보건기관의 일반진료와 검진 업무를 중단했다.
괴산군의 모 병원도 284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이 병원은 환자와 직원 가운데 263명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충북 누적 확진자는 635명이며 사망자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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