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94.1%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해온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2만2천714명을 상대로 한 임상 시험 관련 데이터와 함께 이같이 발표했다. RDIF는 임상 대상자 중 78명의 감염 사례가 나왔고, 이중 62명은 위약(플라시보) 접종자였고 백신 접종은 16명으로 나타났다.
RDIF는 스푸트니크 V 접종 임상 대상자 중에서 중증 환자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는 임상 3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게 최초로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접종 승인을 내렸고, 이미 20만명 이상이 접종을 받은 상태다.
러시아가 공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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