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중국 가입자만 1.75억...전 세계 80% 차지
에릭슨, 2026년 5G 가입자 35억명으로 전망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올해 말 전 세계 5G 가입자 수는 2억2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빠른 성장세와 통신사간 경쟁이 5G 가입자수 증가 속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에릭슨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표했다.
5G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보고서는 2020년말 전 세계 5G 가입건수에 대한 추정치를 2억2000만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이미 5G 가입율 11%를 달성한 중국의 빠른 성장세와 더불어 국가적 전략, 통신사 간의 치열한 경쟁 및 점점 저렴해지는 5G 스마트폰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5G 가입건수는 올해 말 1억7500만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에서는 올해까지 5G가 모바일 가입건수의 약 4%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빠른 속도로 5G가 진행되고 있어 이 추세는 오는 2026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026년에는 북미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높은 80%의 5G 가입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2020년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15%인 10억명 이상이 5G 서비스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봤다. 오는 2026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60%가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5G 가입건수는 35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5G는 새로운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다음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통신사들은 계속해서 5G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모바일 네트워크는 일상 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인프라이며 5G는 미래 경제 번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