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집단감염 위험이 큰 시설의 운영시간을 줄이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을 감축한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은 8일 야간 운행(오후 9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부터 3주 동안 평상시보다 20% 가량 감축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11회, 2호선은 10회 운행 횟수가 각각 줄어든다.
앞서 인천지하철 1호선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 2일부터 오후 10시~다음날 1시 사이의 열차 운행 간격을 기존 10~12분에서 12~15분 간격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감축 운행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열차 혼잡도 증가 우려로 제외됐으나 이번에는 포함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사회적 거기두기 격상에 따른 강화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사진=인천시] 2020.12.07 hjk01@newspim.com |
인천지역 시중 은행과 일부 금융권 점포의 영업시간도 1시간씩 단축된다.
개점은 평상시 오전 9시에서 9시30분으로 늦춰지고 폐점은 오후 4시에서 3시30분으로 당겨진다.
인천지역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인원도 3분의1로 제한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8일까지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운영토록 했다.
다만 소규모 유치원(60명 이하)과 농산어촌학교(300명 미만), 특수학교의 경우 등교 수업 인원을 자율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맞벌이 가정 등 꼭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초등돌봄교실은 실당 10명 내외(학교여건에 따라 최대 25명)로 운영토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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