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캘리포니아주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COVID-19) 관련 부분 봉쇄 조치 계획을 다시 발표했다.
[새크라멘토=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2020.06.29 justice@newspim.com |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병원 중환자실(ICU) 병상이 부족해지면 즉시 외출 금지령이 내려질 예정이며, 이르면 다음주에 락다운이 실시되는 지역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의료 체제에 과부하가 걸릴 것"이라면서 락다운 재도입 이유를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봉쇄 조치가 주 전체가 아닌 5개 지역으로 나누어 실시되며, ICU 남은 병상 여력이 15% 이하로 떨어지는 지역의 경우 48시간 뒤부터 즉각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일단 봉쇄 조치가 시작되면 3주 동안 지속된다.
이번 봉쇄 조치는 지난 3월 캘리포니아가 실시했던 것보다는 덜 엄격하다는 평가다.
당시에는 모든 비필수 상점들이 문을 닫았지만, 이번에는 실내 소매업자나 쇼핑센터는 20%가 문을 열고, 엔터테인먼트나 스포츠 관람시설 등은 관중 없이 운영될 수 있다.
존스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11월 중에만 30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고, 뉴섬 주지사는 입원 환자 수도 기록적으로 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까지 2~3배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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