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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란 핵과학자 피살 5일만에 논평…"중동 안정 해치는 폭력적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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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배후 불분명·바이든 이란핵합의 복원 약속 고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이란 핵무기 개발을 주도한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에 대해 중동 지역 안정과 평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2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발표하고 "우리 정부는 지난 11월 27일 테헤란 근교에서 발생한 '모센 파크리자데' 피살 사건과 관련해 이러한 폭력적 범죄 행위는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현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을 감안,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테헤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란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 사건에 분노한 시위대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사진을 불태우며 반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12.01 gong@newspim.com

앞서 지난달 27일 테헤란 근교 도시 아브사르드에서 차를 몰고 가던 파크리자데는 교차로에서 원격 조종된 기관총과 폭탄 공격 등을 받고 사망했다. 현장에는 암살단 10여 명이 나타나 파크리자데에 총격을 가하고 사라졌다.

이란 현지 언론은 파크리자데가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픽업트럭에 설치한 원격 조종 기관총에 의해 암살당했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도 이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개입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번 사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지 못 한다"며 부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대선공약으로 내년 1월 20일 취임 이후 이란핵합의(JCPOA)에 복원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중동정책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사건으로 미 차기 정부와 이란의 대화 무드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 정부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에 강경 대응으로 보복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나 인수위도 동맹 이스라엘과 이란이 얽힌 사태의 민감성 때문인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신 지난 1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과 전화통화에서 "힘들겠지만 이란이 핵합의에 복귀하도록 만든 뒤 동맹과 함께 규제를 강화·연장하는 후속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공약을 재확인한 셈이다.

한국 정부가 사건 발생 닷새 만에 비판적인 논평을 발표한 것도 이번 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과 이란과의 양자관계 및 JCPOA 복원을 약속한 바이든 당선인의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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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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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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