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에 공정옥 안산소비자시민모임 대표 수상
올해의 소비자중심경영 대상에 농심·CJ제일제당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제25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단체 등 총 82명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 권익 증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는 '소비자의 선택, 경쟁과 혁신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소비자가 기업 혁신을 유도하고 국가 경제발전을 이끌어 가는 주체"라며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아 온라인 플랫폼의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0.09.09 204mkh@newspim.com |
행사에서는 소비자 운동, 연구·정책 제안 등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한 개인·단체 등 총 82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국민 훈장(목련장)은 공정옥 안산소비자시민모임 대표가 수상했다. 공 대표는 지난 1995년부터 약 25년간 경기도 안산에서 지역소비자 권리보호 활동 등 권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국민 포장은 서영경 서울YMCA 부장에게 수여됐다. 서 부장은 약 29년간 서울YMCA에서 근무하면서 소비자상담, 피해구제, 소비자교육교재 개발 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대통령 표창 9명, 국무총리 표창 9명,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62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의 소비자중심경영(CCM) 대상에는 농심과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최우수상에는 부천도시공사와 DB생명보험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확산으로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수상자들 또한 대표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정부는 모든 정책의 최종고객이 소비자란 인식하에 공정하고 안전한 소비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비대면 거래가 주도하는 소비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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