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1일 유엔 군축실(UN Office of Disarmament Affairs)과 공동으로 '제19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를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자율살상무기 ▲극초음속무기 ▲우주 관련 무기 ▲생물 무기 등 신기술(Emerging Technologies)이 군축·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영향 및 정책적 함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형 무기 문제는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의 시급한 과제이며, 유엔총회와 유엔군축위원회(UNDC), 제네바군축회의(CD),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다자간 수출통제체제 등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올해 회의에는 미국, 호주,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중국 등의 정부인사, 유엔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 대표, 핵위협방지구상(NTI)과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국립외교원 등 국내외 싱크탱크 전문가를 포함해 학계와 Microsoft 등 산업계 인사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나가미츠 이즈미 유엔군축고위대표가 각각 한국 정부와 유엔을 대표해 개회사를 한다.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는 2001년 한국의 유엔 가입 10주년을 맞아 워크숍 형태로 첫 개최한 이래, 2002년부터 정부, 국제기구, 학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매년 말 그해 군축비확산 분야에서 관심도가 높았던 주제를 선정해 집중 논의하는 회의로 발전해왔다.
특히 올해는 한-유엔 군축회의 전날인 오는 2일 한국과 유엔 청년대표 25명이 참여하는 청년 특별 세션(Youth Special Session)이 열린다. 이 특별행사는 한국 주도로 지난해 제74차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청년과 군축(Youth, Disarmament and Non-proliferation)' 결의안의 후속 조치 일환이며, 2018년 발표된 유엔 사무총장의 군축의제 중 '청년의 참여와 기여 증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행사는 유튜브(https://bit.ly/3q4b7Jn)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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