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춘천·원주·화천·홍천 등에서 밤사이에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 지역 내에서 2·3차 감염자로 조사돼 지역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다.
12일 강원 인제군은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북면 시가지 일대에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인제군]2020.11.12 grsoon815@newspim.com |
28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에 춘천 후평동에 거주하는 60대 A씨, 60대 B씨, 석사동에 사는 30대 C씨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양구 2번 환자의 접촉자, B씨는 춘천 78번 확진자의 접촉자 등으로 조사됐다. 또 C씨는 춘천 49번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지역 확진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영월 12번 환자의 가족으로 40대 1명, 10대 자녀 2명 등 3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천지역 확진자는 인제지역 모 부대에 근무하는 현역 군장병으로 최근 휴가를 다녀온 후 휴가기간 만난 지인의 확진 소식을 접하고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장병은 지난 26일부터 발열, 기침, 오한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에서는 전날 오전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에 참여한 주민 10명 등 이날 하루에 11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 홍천군은 28일 0시부터 사화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화천에서도 전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화천 7,8번 확진자 부부와 접촉해 화천읍에 거주하는 6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내에서 이날 하루 동안 총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