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유흥업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초등학교 6학년생 A(12)양과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B(18)양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양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연수구 모 유흥업소 방문 확진자의 조카다.
방역 당국은 A양이 다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26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사진=인천시] 2020.11.25 hjk01@newspim.com |
연수구에 사는 40대 남성 2명도 이 업소를 방문한 뒤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날 오전까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A양 등을 포함해 34명으로 늘었다.
또 교사가 확진된 연수구의 모 고등학교에서도 고3 수험생 등 학생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다음 주 수능을 볼 이 학교 3학년 B양과 1학년 2명 등 3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방역 당국은 교사가 확진되자 학생과 교직원 등 190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했다가 전날 2학년 학생(17)이 양성 반응을 보이자 881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방역 당국은 A양 등 확진자 6명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와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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