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머티리얼즈, 日 JNC와 합작사 설립..."OLED 소재 국산화"

기사입력 : 2020년11월25일 08:55

최종수정 : 2020년11월25일 08:55

지분 SK 51%, JNC 49%...초기 자본금 480억원 규모
SK "OLED 소재 산업 진출로 국내 기업들에 힘 보탤 것"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머티리얼즈가 일본 JNC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산업에 진출한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SK머티리얼즈는 일본 종합 화학회사 JNC사와 합작법인 'SK JNC(가칭)'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SK머티리얼즈 전경. [사진=SK머티리얼즈] 2020.11.25 sjh@newspim.com

합작회사의 지분율은 SK머티리얼즈가 51%, 일본 JNC가 49%다. 초기 자본금은 약 480억원 규모로 본사는 한국에 마련한다.

SK머티리얼즈는 합작회사를 통해 기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외에 OLED소재 산업에 새롭게 진출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SK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생산 능력 및 영업 네트워크에 JNC로부터 확보한 OLED관련 원천 특허가 더해져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LED는 형광성 또는 인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전계 발광 현상을 이용해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 발광형 유기 발광 소자다.

액정표시장치(LCD)대비 화질, 두께 및 소비전력이 우수해 휴대폰,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쓰이고 있으며 형태에 구애 받지 않고 구부러지거나 휘어짐이 가능해 자동차, 웨어러블(Wearable) 기기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OLED 수요량 급증에 따라 관련 소재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OLED소재 시장규모는 2020년 약 2조6000억원(약 19억7000만 달러)에서 2025년 5조5000억원(약 49억3000만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SK머리티리얼즈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도판트' 등의 OLED 발광소재 관련 기술 내재화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과거 기술장벽 등으로 자체 생산이 어려워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문제들을 소재 국산화로 해결함과 동시에 신속한 고객 대응으로 국내 메이저 OLED 기업들이 초격차를 벌리는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도판트는 OLED에서 실제 색을 내는 핵심 소재로 이 중에서도 청색도판트는 적색·녹색 대비 수명이 짧아 관련 기술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JNC사가 관련 특허 및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기 합작회사는 청색 도판트를 중심으로 국내·외 OLED 메이저 고객사의 판로를 확보하고 이후 차세대 OLED 소재 개발, 중국 등 글로벌 핵심 고객 확보를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OLED 소재 회사로의 성장을 추진한다.

지난 10월 경기도 동탄에 국내 R&D 센터 부지를 확보한 합작회사는 2021년 초까지 경기도 일대에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청색 도판트를 시작으로 점차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는 OLED 소재 외에도 고성장 소재분야의 핵심기술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박기선 SK머티리얼즈 신규사업개발실장은 "이번 JNC사와 합작회사 설립으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OLED 소재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그 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OLED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소부장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NC사는 1906년 설립됐으며 액정 디스플레이용 소재 외에도 합성수지, 합성섬유, 기초 화학물질 등을 공급하는 종합화학 회사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