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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인사-삼성] 수년째 사법리스크…'이재용 회장 승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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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사법리스크에 삼성그룹, 정기인사 들쑥날쑥
올해도 국정농단 재판 걸려 있어…인사폭 크지 않을 듯
이재용 회장 승진 언제쯤…재계 "재판 일정 마무리돼야"

[편집자주] 재계 주요 대기업의 정기인사 시즌이다. 연중 수시인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연말에 이루어지는 정기인사는 다음해 해당 기업의 사업방향을 전체적으로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주요 그룹의 경영세대 변화가 이루어진 만큼 정기인사에 대한 관심은 크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연말 인사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그룹의 올 연말 정기인사는 안갯속이다. 그룹 총수와 경영진이 수년째 이어지는 사법리스크에 휩싸여 있어서다. 올해 정기인사는 최근 시작된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경영진에 대한 재판으로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내 공격적인 현장 경영행보를 이어간데다 글로벌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연내 정기인사를 통해 경영의 고삐를 죌 가능성도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12월 초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삼성 주변에서 흘러 나온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2016년 인사까지는 통상 12월 초 정기 인사가 단행됐다. 하지만 2016년 말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삼성그룹 경영진이 대거 검찰에 소환되는 등 홍역을 앓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유족들이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강당에서 비공개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28 photo@newspim.com

2017년 인사부터는 사법리스크에 대응하느라 그룹 전체가가 갈피를 잡지 못 하면서 정기인사가 하염 없이 늘어지는 일이 잦았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2017년의 경우 연말 인사를 건너뛰고 결국 그해 5월과 11월에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019년 정기인사의 경우 정상적으로 직전해 11월에 이뤄졌지만 2020년 인사는 역시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이 기약 없이 길어지면서 해를 넘겨 실시됐다.

당시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지만 기존 반도체(DS)·스마트폰(IM)·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장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파격적인 변화는 없었다.

미중 갈등과 교역 위축 등 글로벌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영진에 대한 소환조사와 압수수색, 재판 등이 이어지면서 '안정'에 방점을 둔 셈이다.

재계에서는 현재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 환송심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내년 정기인사 역시 시기를 점치기 어렵단 전망이 흘러나온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로선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로 공석이 된 회장 자리에 이 부회장이 언제 오를지도 관전포인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98년 일찌감치 회장 자리에 올랐고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2018년 구본무 회장 타계 이후 회장 자리에 오르면서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역시 올해 회장으로 승진하며 '정의선 시대'를 선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4년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줄곧 그룹 경영을 도맡았지만 회장 자리를 맡지 못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삼성이 보여준 성과와 상징성 등을 고려하면 회장 승진이 어색할 것 없지만 이 부회장 앞에 길게 놓인 사법리스크가 정상적인 행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2016년 말 시작된 국정농단 사태가 만 4년째를 넘어섰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사건의 경우 1심이 열리지도 않았다.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9월에야 이 부회장 및 관계자들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시세조종 등 혐의로 기소, 또 다시 수 년 간 재판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삼성 역시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검토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입장에서는 모든 사법리스크가 말끔하게 해소된 후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추진하기를 원할 것"이라며 "이미 총수로서 모든 권한과 책임이 집중된 상태이므로 굳이 회장 승진을 서둘러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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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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