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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영광中 교직원 14명 '음성'...밀접접촉자 4명 자가격리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07:24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07:24

[영주=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경북 영주에서 사흘 새 지역감염 사례 9명이 잇따라 발생하고 역학조사 결과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주7번확진자'가 지역 소재 영광중학교를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자 해당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영주시와 교육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교 내 접촉자 등으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14명의 교직원 전원이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다.<2020년11월22일·23일  보도 참조>

영주시와 교육당국은 교직원 등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오자 크게 안도하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또 다른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를 주시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는 분위기이다.

[영주=뉴스핌] 이민 기자 =경북 영주교육지원청사 전경. 2020.11.24 lm8008@newspim.com

24일 영주시가 공개한 '7번확진자' A씨의 이동동선에 따르면 A씨는 양성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3일(12:30~13:00)과 16일(11:30~12:30) 두차례 해당학교를 방문했다.

또 A씨는 지난 12~ 21일까지 영광중학교를 비롯 영주지역 내 번영로 스카이탁구장, 기원, 원당로 세일건설, 중앙로 동서가구, 구성로 장가네 매운탕,장춘당약국·구본환내과·한솔약국, 꽃동산 시장순대,원당동 그랜드컨벤션 웨딩, 대학로 전주명가 콩나물국밥, 영주로 아성중국집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강원도 정선군 소재 강원랜드를 지난 12일, 17일, 19일 3일에 걸쳐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는 등 이동동선이 매우 광범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역학조사 결과 두 차례 영광중학교를 들른 것으로 나타나자 교육당국은 23일 해당학교 전교생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교육당국은 이 과정에서 밀접접촉자 등으로 분류된 교직원 14명에 대해 지난 22일 오후 검체를 완료하고 검사를 의뢰했다. 이 결과 14명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 4명은 자가격리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학생 4명도 검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주시와 보건당국은 지난 21일 A씨에 대한 동선을 공개하고 이동동선에 대한 방역소독과 함께 밀접접촉자 등 592명에 대한 검체를 의뢰했다.

이 가운데 117명에 대한 검사 결과 지난 22일 2명과 23일 3명 등 5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1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나머지 475명에 대한 검사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3일 오후 6시 현재 '7번확진자' A씨 연관 신규확진자는 22일 2명을 비롯 23일 6명이 연이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감염 신구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23일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2주가 정말 중요하다.각 학교와 어린이집, 학원 등 교육기관에서는 대규모 집단 발병의 위험도 있는 만큼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수능을 10 여일 앞두고 있는 민큼 고생한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수능 특별 방역기간인 12월 3일까지 생활방역 수칙을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거듭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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