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열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학생 확진자는 주말새 76명 늘어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16:48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16:48

교육당국, 오는 26일부터 전국 모든 학교 온라인 전환…앞당겨 시행도 권장
충남·전남에서는 고3 확진자 발생…학생확진자 주말 거쳐 크게 증가
정부, "수능에 영향 끼칠라" 고민 커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정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수능을 앞두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는 점차 늘고 있지만, 학생 확진자는 지난 주말 사이에 70명 넘게 늘어나면서 교육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76명, 교직원은 18명이 각각 증가했다. 주말 전인 지난 19일 대비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94명 늘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시험 준비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202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일인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중학교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장으로 입실하고 있다. 2020.11.21 mironj19@newspim.com

지난 5월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수도 누적 기준으로 1028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교직원 확진자는 198명이다.

다음달 3일 올해 수능을 앞두고 학생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당국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날짜별 확진자를 보면 지난 20일에는 학생 36명, 교직원 11명이, 21일에는 학생 23명, 교직원 3명이, 22일에는 학생 15명과 교직원 4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 시행 1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으로 활용될 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가능하면 시행 시기를 앞당겨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 경로도 학원·교회·사우나 등과 같은 일상생활 시설로 다양해 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남 논산과 전남 순천 등에서는 고3 수험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가 실시되기 했다.

더구나 이날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271명으로 1주일 만에 300명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말 확진자 검사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고려하면 수능을 치르는 12월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서울에서는 동작구 노량진 임용시험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실제 지난 주말 서울 교직원 확진자 중 8명은 해당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로 나타났다. 해당 교직원들은 학교 체육 방과후강사로 임용고시 준비를 위해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164곳으로 최근 2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 8월 광복적 집회 이후 이른바 2차 대유행 우려에 '강화된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학교 7000여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등교중단 학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39곳, 서울이 32곳으로 수도권 비중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남이 41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이 25곳, 경북이 14곳, 충북이 8곳, 충남이 2곳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