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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후 IPO 다시 '활기'... 올레마파마, 첫날 158% 폭등

기사입력 : 2020년11월20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11월20일 09:26

텔로스, 네오게임스, 이센 등도 20%~75% 급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선으로 잠시 멈췄던 기업 상장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은 가운데, 제약업체 올레마 파마슈티컬(Olema Pharmaceuticals Inc, 나스닥:OLMA)이 상장 첫날 158%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각) 올레마 외에도 사이버 보안 업체 텔로스(Telos Corp, 나스닥:TLS), 온라인 복권 및 게임 제공 업체 네오게임스(NeoGames S.A,나스닥:NGMS), 중국대표 화장품 기업 이셴(Yatsen Holding, 뉴욕증시:YSG) 등이 상장 첫날을 맞아 큰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2007년 설립돼 유방암 등 여성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올레마는 1100만주를 주당 19달러에 공모했는데, 당초 예상했던 1000만주와 공모가 16~17달러 전망을 모두 웃돌아 높아진 관심을 증명해 보였다.

이날 올레마 주가는 157.89% 뛴 4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시간 외 거래에서는 3.6% 내린 47.24달러를 기록했다.

텔로스는 1500만주 가까이를 17달러에 공모했는데, 이보다 높은 21.9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22.20달러까지 올랐다가 공모가보다 19.35% 높은 20.29달러에 마감됐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0.89% 추가 상승했다.

텔로스의 주 고객은 중앙정보국(CIA) 등 미 정부 기관이며,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시티그룹 등 대형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오게임스는 480만주를 주당 17달러에 공모했는데, 21.15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22.89달러를 찍고 공모가 대비 28.65% 오른 21.87달러에 마감됐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2.29% 내린 21.3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셴은 공모가인 10.50달러보다 높은 17.51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상장 첫날 75.24%가 뛴 18.40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시간 외 거래에서도 2% 넘게 상승 중이다.

중국 온라인 1위 화장품 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完美日记)' 모회사 이셴(逸仙)은 인플루언서와 사용자가 밀접히 소통하는 소셜마케팅 방식을 도입해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곳으로, 최근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Pierrs Fabre) 산하 브랜드 갈레닉(Galénic)을 인수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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