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18일부터 19일 오전 사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하루 신규 확진자가 800명이 넘는다는 내용의 정보지(지라시)가 확산된 가운데, 정부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과 협의하면서 수사의뢰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19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대본 백브리핑에서 "공식 통계 외에 잘못된 통계를 허위로 작성하고 유포하는 행위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법적 절차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전날부터 이날 오전에는 다수의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 등을 통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800명대라는 내용의 지라시가 퍼졌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재미삼아 시작한 것인지, 의도가 있는지 모르지만 사회적 혼란을 크게 야기할 수 있는 행위"라며 "방역 정보에 대해 불확실한 정보가 유포되면 방역 체계에 대한 신뢰성이 손상된다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행위는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드린다"면서 "공식 통계 외에 잘못된 통계를 허위로 작성하고 유포하는 행위는 사회 현장에서 여러 혼란을 만들고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법적 절차를 진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