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사고나면 모두 회원 책임"…공정위, 전동킥보드 5개사 불공정약관 시정명령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7일 12:00

전동킥보드 안전사고 10월까지만 483건으로 급증
'최대 10만원까지만 배상' 책임범위제한 조항 시정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최근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5개사의 불공정약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외 5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사업자들의 약관을 심사해 12개 유형의 불공정 조항을 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약관을 시정한 사업자는 ▲올룰로(킥고잉) ▲PUMP(씽씽) ▲매스아시아(알파카) ▲지바이크(지쿠터) ▲라임코리아(라임) 등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한 전동킥보드 시장은 안전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사고는 지난해 257건에서 올해 10월 기준 483건으로 급증했다. 공정위는 전동킥보드 안전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이번 약관 점검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비가 내리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환승센터 인근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그치겠다. 2020.05.19 alwaysame@newspim.com

공정위가 지적한 불공정약관은 ▲사업자 책임 부당면제 ▲사업자 배상책임 범위 제한 ▲유료 결제 포인트 환불 제한 ▲무료 포인트 임의 회수·소멸 등이다.

먼저 공정위는 전동킥보드 안전사고 발생시 사업자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법률에 따라 책임을 부담하도록 했다.

5개 업체는 이전까지 일체 책임을 지지않거나 중과실이 있는 경우에만 책임을 부담하고 있었다. 전동킥보드가 안전사고 위험을 내재하고 있는 만큼 사업자 책임을 한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공정위는 자체 보호프로그램에 명시된 한도를 초과한 손해에 대해서도 사업자가 책임을 지도록했다.

올룰로·PUMP·매스아시아·라임은 회사 보호프로그램에 명시된 한도 또는 10만원까지만 책임을 부담하고 있었다. 초과된 손해는 모두 회원이 부담하도록 했다. 사업자가 이용자 손해 발생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때에는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밖에도 공정위는 ▲회원 탈퇴시 유료 결제한 포인트에 대해 현금 환불 ▲쿠폰(포인트) 회수·소멸 조치시 사전통지 의무 ▲약관 중요 내용 변경시 회원에게 개별 통지 등을 하도록 시정했다.

5개 사업자는 심사 과정에서 불공정약관을 모두 스스로 시정했다. 4개사는 시정약관을 자사 웹사이트·모바일앱에 게시 완료했으며 라임은 오는 12월 4일까지 게시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구독·공유 경제에서의 불공정 약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