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 제약회사 모더나가 화이자에 이어 희망적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임상 결과를 발표하자 "자신의 감독하에 일어난 일"이라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또 다른 백신이 방금 발표됐다"면서 "이번에는 모더나에 의해, 95% (예방) 효과"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위대한 역사가들이여, 중국 전염병(코로나19)을 끝낼 이 위대한 발견들이 모두 나의 감독하에 일어난 일이란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모더나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실험 결과 감염 예방에 94.5%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과가 자신의 책임과 감독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공치사를 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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