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조원태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시대적 사명…성원·협조 부탁"

기사입력 : 2020년11월16일 12:03

최종수정 : 2020년11월16일 13:37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로 국민 부담 덜기 위한 결정"
"임직원 고용 안정 최우선…주주 의견 적극 반영할 것"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이번 결정에 대해 국민들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조원태 회장은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대한항공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민의 성원과 사랑으로 지금까지 성장했다"며 "'수송으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저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조 회장은 "인수 결정까지 많은 고민과 부담이 있었고 대한항공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항공산업 성장과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로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이제 대한민국 선도 항공사로서 국내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언급했다.

양사 통합 이후 임직원 고용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조 회장은 밝혔다. 조 회장은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모두 대한민국의 하늘을 책임진다는 사명 아래 한 가족임을 기억하며 포용하고 화합하겠다"며 "양사 임직원 모든 처우와 복지를 차별 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어떤 부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제가 앞장서서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가족을 대표해 깊이 사과한다"며 "이번 통합작업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도 밝혔다. "윤리경영·책임경영·투명경영을 원칙으로 고객 여러분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운영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 편익을 향상시키고,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입니다.

오늘 아침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한항공도 다른 항공사들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로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인수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부담이 있었지만, '수송으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저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반세기,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으로 지금까지 성장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선도항공사로서 국내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국민 여러분께 보답 하겠습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세계 모든 항공사들이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도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합 이후 무엇보다도 양사 임직원들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것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양사 임직원들이 모든 처우와 복지를 차별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모두 대한민국의 하늘을 책임진다는 사명 아래 한 가족임을 기억하며 포용하고 화합하겠습니다.

그 어떤 부문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제가 앞장서서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또한 윤리경영・책임경영・투명경영을 원칙으로 고객 여러분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합리적인 운영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의 편익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또한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한층 강화된 여객과 화물 네트워크로 인천국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도약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가와 국민여러분께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그간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저희 가족을 대표해 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번 통합작업과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해 국민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특히 주주 분들의 의견을 소중히 받아들여 적극 반영 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