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공주경찰서는 지난달 말 가짜 경유를 제조하고 주유소에 공급해 주유소 고객 250여명에게 1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일당 6명을 입건하고 그 중 2명을 13일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으로 구속 송치한다고 13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19일 밤 충남 23번 국도에 위치한 자신들이 운영하는 주유소 두 곳에 탄소와 수소가 혼합된 가짜 경유 원료 2만ℓ를 정상 경유가 보관된 저장탱크에 혼합하는 방법으로 가짜 경유를 제조·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주경찰서 전경 2020.11.04 shj7017@newspim.com |
공주경찰서 수사과는 지난달 31일 해당 주유소에서 판매한 자동차용 경유가 가짜 석유(경유)제품이라는 한국석유관리원의 검사결과를 토대로 내사 중이던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이어 이번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추적에 나서 제조·유통책 2명을 대전에서 검거하고 즉시 구속했다.
경찰관계자는 "다른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먼저 두 피의자를 구속 송치한 다음 가짜 경유 원료의 출처 및 유통 경로에 대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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