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정부도 다 비공개"
[서울=뉴스핌] 노민호 송기욱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청와대 특수활동비(특활비) 집행 내역을 "당장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아껴쓰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정보원의 특활비'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관련 설명을 하면서 "청와대도 올해 같은 경우는 작년에 비해 (특활비를) 10% 줄였다. 내년도 올해보다 10% 줄여서 편성했다. 사실 청와대에서도 정말 아껴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2021년 예산안을 논의하는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노 실장은 또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특활비를 공개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국가안전보장과 국방, 통일, 외교관계 등에 관한 사안이어서 정보공개법에 따라 현재 비공개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중에 관련 기록은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해 법에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다 열람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했다.
노 실장은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서만 공개를 안 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역대 정부가 다 법에 따라 비공개한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