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TB투자증권은 국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1위 업체인 두산퓨얼셀에 대해 2040년까지 현금흐름할인법(DCF)을 통해 영업가치를 산출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전혜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두산퓨얼셀의 투자포인트로 △매년 2.5조 원 이상의 안정적인 신규 수주 △발전용 연료전지(PAFC)뿐만 아니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술 개발로 시장 지배력 강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한 매출 다변화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유를 꼽았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퓨얼셀 익산공장 전경 (제공=두산퓨얼셀) 2020.10.21 syu@newspim.com |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를 제조 및 판매, 유지보수(LTSA)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78%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정부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를 2040년까지 총 15GW 보급할 계획으로, 이 중 수출 물량을 제외한 국내 물량만 고려해도 연간 400MW 규모의 발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 연구원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2022년 수소발전의무화 제도(HPS)를 도입할 예정으로 정부 정책에 의한 꾸준한 발주로 매년 2.5조 원 이상의 안정적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영국 Ceres Power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 향후 발전용 연료전지와 SOFC 기술을 모두 보유할 경우 동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연구원은 "선제적 캐파 증설로 급격히 증가하는 발주 물량 대응이 가능하며 연료전지 생산 기술을 가진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발전용 연료전지뿐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매출 다변화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소충전소향 트리젠 수전해 설비, 선박용 연료전지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화가 진행되면 실적 추정치도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
전 연구원은 "12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재원으로 캐파 증설을 계획 중"이라며 "캐파 증설을 통한 외형 확장 및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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